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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로벌 비즈니스현황&코로나 바이러스 현황

일본 사무실용 의자 시장동향

by 삼국지천하 2020. 9. 1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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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 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택근무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사무실용 의자 수요 급 -
- 법인용 및 오프라인 판매가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용 및 온라인의 비중 확대 -

 

□ 유망상품 개요

 

  ㅇ 상품명: 사무실용 의자

 

최근 재택근무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
 

자료: 오카무라

 

  ㅇ HS Code: 9401.30


  ㅇ 선정 이유
    - 본래 일본의 기업 문화는 보수적이고 아날로그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인해 재택근무, 오피스 분산, 워케이션* 등의 새로운 일 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.
    주*: 일(work)과 휴가(vacation)의 합성어. 여행지에서 장기 체류를 하면서 원격근무를 하는 업무 방식을 의미함.
    - 이러한 추세에 따라 모니터, 헤드폰, 사무실용 가구 등 재택근무 관련 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우리 기업이 일본 수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사무실용 의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.

 

□ 시장 현황 및 전망

 

  ㅇ 경제산업성의 통계에 따르면 사무실용 가구 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완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음.

 

일본의 연도별 사무실용 가구 시장 추이
 


주: 목제 가구, 수입 가구, 내장공사 비용 등은 미포함
자료: 경제산업성 ‘생산 동태 통계’, 토요케이자이 온라인


  ㅇ 아직 2020년도 사무실용 가구 시장의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도입을 계기로 향후 몇 년간은 큰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됨.
    - 일본 내각부의 설문조사(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)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재택근무 실시율은 34.6%*에 도달했을 정도로 빠르게 도입됐음.
    주*: 일본의 재택근무 실시율: 2012년 11.5% → 2018년 19.1% → 2020년 5월 34.6%
    - 또한 일본 정부는 향후 사회 전체의 디지털화와 연계해 재택근무 등을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음.

 

  ㅇ 최근 일본 가구 업계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음.
    - 도쿄에 위치한 쇼룸에서 오피스용 가구를 판매하는 우치다 히로유키 씨는 “(2020년 2분기에) 고급 사무용 의자가 전 분기 대비 1.6배 많이 팔렸다”라며 “재택근무를 할 때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기 쉽기 때문”이라고 설명함.

 

  ㅇ 또한 사무실용 가구를 판매‧렌털하는 욘나나홀딩스의 아쿠네 사토시 대표이사는 “본래 사무실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으나 올해 3월부터 ‘자택의 공간을 기업 사양으로 꾸미기 위해 사무실용 가구를 구입하고 싶다’라는 요청도 많아지고 있다”라고 말함.
    - 사토시 대표에 의하면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기업의 총무부서에서 사무실용 의자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하거나 혹은 직원들의 구입 비용을 기업에서 보조해주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고 함.

 

 사무실용 의자 수입 현황


  ㅇ 일본의 사무실용 의자 수입 시장은 최근 5년간 완만한 성장세(연평균 성장률 5.5%)였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폭발적으로 성장(25.8%) 했음.
    - 특히 독일, 이탈리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대폭 축소된 반면 중국 등은 확대됐다는 점에서 최종 소비자들이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음을 유추해볼 수 있음.

 

  ㅇ 주요 수입국가 중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90.7%(2019년 기준)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뒤로 미국, 한국, 독일, 이탈리아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임.

 

  ㅇ 주요 수입국가 중 4위인 한국은 2018년부터 대 일본 수입 금액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었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오히려 전년대비 16.8% 성장하는 쾌거를 기록함.

 

일본의 연도별 사무실용 의자 수입 추이
(단위: 천 달러, %)
 


자료: Global Trade Atlas


□ 유통 구조 및 경쟁 동향

 

  ㅇ 유통 구조
    - 본래는 가구 제조사가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고 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상기 ‘시장 현황’에서 기술한 것처럼 최근에는 개인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.
    - 집콕 소비의 영향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의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임.
    - 가구 제조사인 플레이버사의 경우 2020년 4월 기준 인터넷 판매 사이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36% 올랐는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오피스용 가구의 경우 80% 상승했으며 재고가 모두 소진된 상품도 있을 정도임.
    - 리그나사의 경우에는 재택근무용 데스크 및 의자만을 특별 판매하는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으며, 그 결과 인터넷 판매 매출이 3월과 4월에 각각 전년대비 70% 및 50% 증가했음.

 

재택근무용 데스크 및 의자 판매 페이지
 


자료: 리그나

 

  ㅇ 트렌드
    - 가구 대기업 오카무라에 의하면 본래 사무실용 의자는 다른 의자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(10만 엔 내외)이 책정되나 현재 가정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2만~3만 엔 정도의 가격대가 많음.
    -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상체를 고정해 주는 게이밍 의자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3만 엔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며 좌식용 제품도 존재함.
    - 세키가구는 2020년 1월부터 게이밍 의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6월 말 기준 출하 대수가 6배 이상 폭증하는 등 입고 즉시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음.

 

세키가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게이밍 의자의 모습
 


자료: NIKKEI STYLE

 

  ㅇ 경쟁 동향
    - 일본의 사무용 의자 시장의 가격대는 비교적 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고가격대(15만 엔 이상/수입 및 브랜드 제품 등), 중가격대(10만 엔 내외/가장 일반적인 가격대), 저가격대(5만 엔 이하)로 나눠서 분석할 필요가 있음.
    -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체 소재 및 색상, 등받이 모양, 헤드 패널 유무 등을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는 방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발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음.
    - 이처럼 소비자 요청에 맞춰 커스터마이즈하는 경향으로 인해 발주 후 납기까지는 1~2달이 소요되는 경우가 일반적임.

 

일본 내 주요 제품 리스트
 


주: 사무용 가구 전문 판매 사이트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으로 선정
자료: Kagg.jp


□ 관세율 및 수입규제

 

  ㅇ 관세율: WTO 협정 관세율은 무관세이며, 통관 시 소비세 10%가 부가됨.

 

  ㅇ 수입규제: 별도의 수입 규제 및 인증은 없음.

 

□ 시사점

 

  ㅇ KOTRA 나고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10년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게임 회사 재직자 I 씨는 “재택근무 시 작업 환경을 미리 갖추지 않으면 어깨,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해 건강이 악화된다”라고 말함.
    - 그녀는 “많은 사람들이 식탁에서 작업을 하는데 식탁용 의자는 몇 시간 동안 앉는 것을 상정해 디자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우등이 되기 쉽다”라고도 조언함.

 

  ㅇ 일본 최대 레시피 사이트를 운영하는 쿡패드사의 경우도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사무실용 가구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음.

    - 호시 호쿠토 기술본부장은 “재택근무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더 이상 재택근무를 임시방편으로만 가볍게 생각할 수 없게 됐다”라며, “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일할 때와 동일한 생산성만 낼 수 있다면(사무용 의자 등 가구를 지원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) 싸다고 생각한다”라고 말함.

 

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쿡패드 직원의 모습
  


자료: 닛케이비즈니스

 


자료: 내각부, 블룸버그, 토요케이자이 온라인, 경제산업성, 리폼산업신문, NIKKEI STYLE,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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