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, 영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

- 영국 정부,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단계 중간으로 유지 -

- 영국 산업계 일부, 중국산 부품 및 상품 부족 우려 나타내 -

□ 코로나19 발생 현황 및 정부 대응

    ㅇ 영국 내 확진자 현황

    - 영국 정부 발표에 따르면 2월 24일 기준 6536명에 대한 검사를 완료했으며, 이 중 6527명이 음성, 9명이 양성임.

    - 9명의 확진자 외의 확진자 4명을 23일 별도로 발표했으며, 이들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에서 수송된

      인원 중 일부로 격리장소였던 Arrowe Park에서 국가보건서비스(National Health Service, NHS) 감염센터로 이동됨. 

 

  ㅇ 영국 정부 대응

    - 영국 정부는 의료진에 강화된 법적 권한을 부여함으로써 의료진이 바이러스 감염 의심 시 

      강제 격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.

    - 현재 코로나19에 대한 위험 단계는 낮음(Low)에서 중간(moderate)으로 조정해 유지 중

    - 우한, 후베이성 방문 이력이 있는 경우에 14일간 즉시 자가 격리를 실시하고 NHS에 연락해 우한, 

      후베이성에 다녀왔다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함.

    - 중국, 태국, 일본, 대한민국, 홍콩, 대만, 싱가포르, 말레이시아, 마카오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기침 및 발열 증상            이 있다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 실시하고 국가보건서비스(NHS)에 연락해 해당 지역에 다녀왔다는 

     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함.

    - 영국 외무부는 해외여행안내 웹페이지에서 한국 정부가 대구와 청도를 “special care zone”으로 지정했음을 

      알리며, 대구 및 청도에 있는 자국민이 현지 당국의 지시와 조언을 따르도록 안내함.

□ 영국 산업계 현황
  ㅇ 제조업계

    - (JCB) 중국에 위치한 JCB의 공급업체 중 25% 이상이 작업을 중단했으며, 중국산 부품 부족으로 인해 영국 내 11개 공장의 생산 및 작업시간을 단축함. 17일부터 직원 4000명의 근무 시간이 단축됐고 초과근무가 중단됨.

    - (Jaguar Land Rover) 몇 주 안에 중국산 부품이 소진될 수 있다고 밝혔으며, 일부 언론에서 JLR이 필요한 부품을 여행 가방에 실어 항공으로 운송하고 있다고 전함. JLR 관계자는 이 상황을 3월까지 지속할 수 없다고 설명

 

  ㅇ 유통 및 패션업계

    - (Primark) 음력 설 연휴에 앞서 재고를 비축해 단기적으로 영향이 없겠지만 중국 공장 생산에 차질이 생기면 향후 일부 의류 라인이 공급 부족에 직면할 수 있을 것이라 밝힘.

    - (Joules) 판매 상품 중 90%를 중국으로부터 수입하고 있으며, 상품 제조를 터키나 방글라데시로 이전하는 방법을 구상 중이라고 보도됨.

    - (Bicester Village) 옥스퍼드셔 소재 럭셔리 패션 아울렛은 2019년 7월 기준 한 해 41만 명 이상의 중국 관광객들이 찾았으나 코로나19 바이러스 발생 이후 중국인 관광객이 약 85% 감소함.

  ㅇ 기타

    - (금융) 대부분의 이익을 아시아 시장에 의존하는 HSBC는 바이러스가 중국과 홍콩의 고객에게 이미 혼란을 

       초래했다고 밝힘.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고객 대출 상환 불이행이 큰 부분을 차지함.

    - (의약) GSK는 중국 톈진에 약 100명을 고용하는 포장시설이 있으며, 음력 설 연휴가 끝난 후에도 

       폐쇄 상태로 남아 있음. 이 기업은 중국 전역에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다수는 재택 근무 중임.

    - (관광) 영국항공은 2020년 4월 17일까지 베이징, 상하이 출발 및 도착 항공편을 모두 취소함.

   

□ 시사점

    ㅇ 전시회, 바이어 초청 등 변동 사항에 대한 확인 필요

    - 유럽에서 개최하기로 한 전시회 등 이벤트의 일정이 취소되거나 보류 중인 경우가 많으므로

      참가를 계획하는 우리 기업은 진행되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.

    - 영국의 한 바이어는 KOTRA 런던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한국 행사 방문을 취소”했다            고 밝힘에 따라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 기업이나 기관은 참가자들의

      영국 바이어들의 참가 의향에 변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함.

  ㅇ 대체 공급처로서의 기회에 대비

    - 영국 소매 협회는 해당 업계가 코로나19로 인해 소비자에 영향을 미치지 않도록 

       대체 공급 업체를 찾고 있다고 전함.

    - 따라서 우리 기업은 영국 기업을 대상으로 기존 공급을 대체할 기회를 탐색해 볼 수 있음.

 

ㅇ 영국 내 코로나19 의심증상 발생 시 행동 요령

    - 한국 방문 후 기침 및 발열 증상이 발생했다면 NHS 111번으로 전화 신고

    - 스코틀랜드의 경우에 GP나 111 전화 신고

    - 북아일랜드의 경우에 0300 200 7885번으로 신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