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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는 아직 컨버터블 노트가 투자 방식으로 널리 통용되지 않지만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는 초기 투자시에는 거의 대부분 컨버터블 노트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컨버터블 노트는 말 그대로 전환사채 비슷한 개념인데, 다만 전환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“오픈형 전환사채”라고 볼 수 있다.
기본적으로 컨버터블 노트는 투자가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계약이다. (따라서 상환 기간과 이자율이 명시되어 있다.) 다만 주 목적이 회사채처럼 나중에 이자를 쳐서 돈을 돌려받기보다는 이후에 이루어질 투자 라운드때 해당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다.
컨버터블 노트를 하는 주된 이유는 회사의 가치 (밸류에이션) 를 초기 상태에서 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산정을 좀더 나중에 하자고 미루는 것이다. 쉽게 말해서, 설립된지 두달 된 회사에 투자가로써 1억원을 투자한다고 치자. 그 댓가로 얼마만큼의 지분을 획득해야 할 것인가? 이 대답은 결국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얼마냐로 연결되는데, 초기 기업일수록 기업가나 투자가나 그 회사의 가치를 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. 그 과정에서 서로 감정 상해가면서 싸울수도 있다. 그래서 일단 돈 투자는 지금 하되, 회사 가치 및 그에 따른 지분가치는 나중에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된 다음, 대형 VC (벤처 캐피털리스트) 들이 들어올때 그들이 산정해 주는 가치를 따르자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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