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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성경 읽기 모음

(현대어 성경) 요한복음 7장

by 삼국지천하 2024. 5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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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:1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예수께서는 유대지방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갈릴리 지방을 두루 돌아다니셨다.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이다.

7:2 그런데 때마침 유대인들의 축제인 초막절이 돌아오자

7:3 예수의 형제들이 와서 축제에 참석하러 유대로 가자고 간청하였다. "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당신이 하시는 일을 보이십시오.

7:4 이런 곳에 숨어 계시면 누가 당신을 알아보겠습니까? 당신이 위대하신 것을 세상에 증명해 보이란 말씀입니다."

7:5 예수의 형제들조차도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.

7:6 예수께서는 "지금은 내 때가 아니다. 그러나 너희의 때는 항상 와 있다.

7:7 세상이 미워하는 것은 너희가 아니라 나다. 그것은 내가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것을 악하다고 하기 때문이다.

7:8 너희는 축제를 지키러 올라가라.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으니 이번 축제에는 올라가지 않겠다."

7:9 하고 말씀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다.

7:10 그러나 예수의 형제들이 축제에 참석하러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도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올라가셨다.

7:11 유대인 지도자들은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동안에 예수를 잡아가려고 예수를 본 사람이 없느냐고 물으며 찾아다녔다.

7:12 군중들이 모인 곳에서는 온통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의 초점이 되었다. "그분은 훌륭한 분이오"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"아니오, 그자는 대중을 속이고 있소"하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.

7:13 그러나 유대인 지도자들이 무서워서 아무도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았다.

7:14 축제가 중반에 접어들었을 무렵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설교를 하셨다.

7:15 유대인 지도자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놀라워하며 말하였다. "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런 학식을 쌓았을까?"

7: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. "나의 가르침은 내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것이다.

7:17 만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내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내 자신의 것인지를 알 것이다.

7:18 누구든지 자기의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영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다.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이의 영예를 구하는 사람은 진실되고 거짓이 없다.

7:19 너희 중에 과연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느냐?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?"

7:20 군중이 말하였다. "당신, 정신이 나갔소.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단 말이오?"

7:2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. "내가 안식일에 사람들을 고친다고 해서 너희는 큰일이나 난 듯 놀라워한다. 그러나 너희도 할례에 대한 모세 율법에 따라 안식일에 할례를 베풀고 있지 않느냐? 사실 할례에 대한 이 전통은 모세가 정한 것이 아니라 옛 선조에게서 시작되 것이다. 너희 자녀들이 안식일에 할례를 받는 것이 합법적이고 또 너희가 그렇게 하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어째서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몸을 고치는 일은 지탄을 받아야 하느냐?

7:22 (21절에 포함되어 있음)

7:23 (21절에 포함되어 있음)

7:24 잘 생각해 보라. 그러면 내가 옳은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."

7:25 예루살렘 사람들 몇이 수군거렸다. "우리 지도자들이 죽이려고 벼르는 사람이 이 사람이 아닙니까?

7:26 그런데 그가 여기서 보란듯이 설교를 하고 있는데도 그들은 아무 말도 못하니 결국 그를 참 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?

7:27 하지만 그가 어떻게 그리스도가 될 수 있을까요?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어디서 오는지 아무도 모른다는데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다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."

7:28 그때 예수께서 성전에서 설교를 하시는 중에 이렇게 외치셨다. "너희는 내가 어디서 났으며 어디서 자랐는지를 알고 있다. 그러나 누가 나를 보내셨는지는 모르고 있다. 그분은 참되시다.

7:29 나는 그분을 안다. 내가 그분과 같이 있었고 또 그분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기 때문이다."

7:30 유대인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가고 싶었지만 아무도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. 아직 그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.

7:31 성전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. 그래서 그들은 "그리스도가 달리 온다 해도 이분이 보여주신 것보다 더 많은 이적을 보여줄 수는 없을거요"하고 서로 말하였다.

7:32 군중들이 이런 분위기가 되어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은 대제사장들과 합세하여 예수를 잡아들이라고 성전 경비병들에게 명하였다.

7:33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. "내가 여기 있을 시간도 잠시 뿐, 나는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되돌아간다.

7:34 너희는 나를 찾아도 찾지 못할 것이며, 내가 가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할 것이다."

7:35 이 말씀을 듣고 유대인 지도자들이 당황하여 수군거렸다. "이 사람이 어디로 갈 작정인가? 혹시 이곳을 떠나서 다른 나라에 사는 유대인들을 찾아가 가르칠 속셈일까? 아니면 이방인들에게 가려는 것일까?

7:36 우리가 자기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한다느니, 자기가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할 것이라느니 하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?"

7:37 축제의 절정을 이루는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는 군중들에게 외치셨다. "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 와서 마시라.

7: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의 말씀대로 그 속에서 생명수가 강같이 흘러 나올 것이다."

7:39 이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. 그때는 아직 예수께서 하늘의 영광 가운데로 되돌아가시기 전이어서 성령이 사람들에게 임하시지 않고 있었다.

7:40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. "이분은 우리가 기다리는 그 예언자임에 틀림이 없군."

7:41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"아니, 이분이 바로 그리스도요"라고 말하였고 또 다른 사람들은 "갈릴리에서 그리스도가 난답디까? 성경에 분명히 그리스도가 다윗의 혈통을 받아 다윗이 살던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하지 않았소?"하고 떠들어댔다.

7:42 (41절에 포함되어 있음)

7:43 군중들은 예수를 두고 이렇게 의견이 여럿으로 갈라졌다.

7:44 그때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를 잡아가려고 하였으나 손을 대지는 못하였다.

7:45 예수를 잡아 오라는 명령을 받고 갔던 성전 경비병들이 그냥 돌아오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"왜 그를 잡아 오지 않았느냐?"하고 호통을 쳤다.

7:46 "그분의 말씀은 참으로 훌륭하였습니다. 우리는 한 번도 그 같은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"하고 경비병들이 대답하자.

7:47 바리새파 사람들이 조롱하는 투로 말하였다. "그래서 너희들도 꾐에 빠져 버렸단 말이냐?

7:48 우리 유대인 의회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 중에는 그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.

7:49 그 어리석은 군중들이 무엇을 안단 말이냐? 율법을 알지 못하는 무리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."

7:50 그때 전에 남 몰래 예수를 찾아가 회견을 한 일이 있는 유대인 지도자 니고데모가 입을 열었다.

7:51 "사람을 심문해 보기도 전에 죄인으로 처단하는 것은 율법에 어긋나지 않소?"

7:52 그러자 그들이 빈정거렸다. "당신도 그 무식한 갈릴리 사람과 한패요? 성경을 자세히 조사해 보시오. 갈릴리에서 예언자가 나온다는 말은 한군데도 없소."

7:53 그러고 나서 그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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