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아세안은 중국의 가장 큰 교역 파트너 -
- 중국 연해지역 수출입 발달 -
아세안은 중국의 가장 큰 교역 파트너
중국은 코로나19 및 춘절연휴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연초 수출입 규모가 하락했다. 1월 대외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7.3% 하락했고,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.7% 하락했으며, 이는 전월 대비39.5% 감소한 수치였다. 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4.3% 감소했으며 4월과 5월 역시 하락폭이 지속 확대됐다.
그러나 코로나19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및 대외무역은 점차적으로 정상화 되어 2020년 중국의 연간 화물 수출입 총액은 32조1400억 위안에 달하고, 무역 흑자는 3조7,000억 위안으로 확대되었다.
중국 화물 수출입 상황
(단위: 조 위안)
자료: 치엔잔왕(前瞻网)
아세안, EU(유럽 연합), 미국, 일본 및 한국은 오랜 기간 중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였다. 2015-2019년까지 EU은 줄곧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였으나, 2020년 영국의 EU에서 탈퇴를 기준으로 화물 수출입액 집계 시 영국이 제외돼 화물수출입 총액이 다소 감소하였다. 또한 2020년 중국의 대아세안 화물 수출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하였고, 이로 인해 아세안이 EU를 앞질러 중국의 제일 큰 교역 상대 파트너가 되었다.
중국 주요 교역 파트너
자료: 치엔잔왕(前瞻网)
한국은 중국의 주요 무역적자국이며 중국의 5대 교역파트너이다. 2015~2020년 중국의 대한국 화물 수출입 총액은 웨이브형 추세로 등하락폭을 넘나들었고, 2019년에는 전년 대비 화물 수출입액이 5.13% 하락했다. 2020년 중국의 대한국 화물 수출입 총액은 1조9745억 위안으로 소폭 반등해 전년 대비 0.7% 증가했다.
2015-2020년 중국 대 한국 화물 수출입 상황
(단위: 억 위안)
자료: 치엔잔왕(前瞻网)
대 일대일로 연선국가*의 화물 수출입액 지속 증가
2013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일대일로 연선국가와의 교역을 확대시켰으며, 이를 통해 중국의 대 일대일로 연선국가의 화물 수출입액은 연속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. 중국 대 일대일로 연선국가의 화물 수출입액은 2016년의 6조2500억 위안에서 2020년의 9조370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.
* 일대일로란 중국 주도의 ‘신(新) 실크로드’를 뜻하며 해상, 육상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, 동남아, 아프리카를 연결해 고속철도, 물류허브 등을 건설하고 프로젝트 투자 등을 지원하는 등 대형 경제권을 구축하는 전략이다. 일대일로 연선국가란 일대일로에 포함되는 65개 국가로 대표적으로 몽골, 싱가포르, 이란, 인도, 카자흐스탄, 러시아, 폴란드 가 있다.
2016-2020년 중국 대 “일대일로” 연선국가 화물수출입 총액
(단위: 만억 위안)
자료: 중국통계국, 치엔잔왕(前瞻网)
중국의 중점 수입품 집적회로
2015-2020년까지 중국의 주요 수입품은 집적회로, 원유, 철광사 및 정광(精矿) 등 이 있다. 그 중 가장 주요한 수입품은 집적회로로, 중국 집적회로 업계의 발전에 따라 수입액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. 2020년 중국 집적회로 수입액은 24207억 위안에 달했으며 중국 수입액의 17%를 차지했다. 이는 전년동기 대비 수입액은 14.84% 증가한 수치이다.
2020년 중국 주요 수입품
수입제품 |
비중 |
집적회로 |
17% |
원유 |
9% |
철광사 및 정광 |
6% |
초급형태의 플라스틱 |
3% |
자동차 |
2% |
미단조 구리 및 구리재 |
2% |
대두 |
2% |
천연기 |
2% |
석탄 및 갈탄 |
1% |
강재 |
1% |
자료: 치엔잔왕(前瞻网)
중국 연해지역 수출입 발달
중국의 각 지방 세관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, 전체 수출입 규모 방면에서 동부 연해 지역의 우세가 뚜렷이 드러난다. 광둥성(广东), 장쑤성(江苏), 상하이(上海), 저쟝성(浙江), 베이징(北京), 산둥성(山东), 푸젠성(福建) 등 7개 성시의 수출입 규모가 1조 위안을 넘는다. 그 중 광둥성(广东), 장쑤성(江苏), 상하이(上海), 저장성(浙江)의 수출입 비중 합계는 중국 전체의 60%에 육박했다.
2020년 중국 각 지역 수출입 규모 및 비중
(단위: 억 위안,%)
자료: 중국해관, 치엔잔왕(前瞻网)
수입 규모 방면에서는 광둥(广东), 상하이(上海), 베이징(北京), 장쑤(江苏)가 1조 위안을 넘어섰으며, 이 4개 지역의 수입 비중 합계는 전국의 60%에 육박하고 있다.
2020년 중국 각 지역 수입 규모 및 비중
(단위: 억 위안,%)
자료: 중국해관, 치엔잔왕(前瞻网)
수출 규모 방면에서도 역시 동부 연해 지역들이 우세를 뚜렷하게 보였다. 광둥(广东), 장쑤(江苏), 저장(浙江), 상하이(上海), 산둥(山東)이 1~5위를 차지하며, 수출 규모가 모두 1조위안을 넘었고, 해당 지역의 수출비중은 전국의 68%를 초과했다.
2020년 중국 각 지역 수출 규모 및 비중
(단위: 억 위안,%)
자료: 중국해관, 치엔잔왕(前瞻网)
중국해관통계에 따르면, 2020년 수출입 규모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지역은 모두 19개이다. 그 중 TOP5 지역은 구이저우(贵州), 쓰촨(四川), 허난(河南), 윈난(云南), 장시(江西)이다.
수출 규모가 플러스 성장을 이룬 지역은 모두 21개이다. 그 중 증가속도가 가장 빨랐던 지역은 윈난(云南), 구이저우(贵州), 쓰촨(四川), 산둥(山东) 및 장시(江西)이다.
수입 규모가 플러스 성장을 이룬 지역은 모두 16개이다. 이 중 증가속도가 가장 빨랐던 지역은 허난(河南), 후난(湖南), 쓰촨(四川), 하이난(海南), 허베이(河北)이다.
외국인투자기업 및 사기업의 화물수출입액 84% 차지
현재 외국인 투자기업 및 사기업은 중국의 주요 화물수출입기업으로, 이 두가지 기업의 2020년 화물수출입총액은 중국 화물수출입총액의 84%에 이른다. 특히 사기업의 2020년 화물수출입 총액이 외국인기업을 앞질렀으며 전체의 45%를 차지했다.
중국 화물수출입 기업 유형 분포
(화물수출입총액에 따라 분류)
자료: 중국해관총서, 치엔잔왕(前瞻网)
시사점
중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 지속 감소
중국은 WTO에 가입한 이후 국민경제 발전의 대외무역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한때는 60%를 초과하였다. 그러나 2008년에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대외수요가 부족하여 수출무역이 하락하였다. 그 후 중국정부에서 내수 확대를 거시경제 정책의 핵심 목표로 명시했고, 대외무역 정책, 대외무역 발전 방식 전환 등 조치를 실시했다. 내수정책에 힘입어 2008- 2020년까지 중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 점차적으로 감소했다. 2020년 기준, 중국의 대외무역의존도는 31.6%이다.
중국 대외무역 아시아와 유럽에 집중, 지역 불균형 심화
중국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, 2020년 중국 대외 무역의 주요 지역은 아시아이며 무역액은 23865.6억 달러에 달했다. 이는 중국 대외무역총액의 81.4%를 차지하여 전년동기 대비 0.8% 증가했다. 2020년 중국의 대유럽 교역액은 9075억5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.5% 증가했다. 반면 중국의 대 아프리카와 중남미 교역은 여전히 크게 늘지 않고 있다.
중국 대외무역 지속 성장세
2020년 중국은 코로나19를 빠르게 관리감독 하였고, 이에 힘입어 대외무역이 성장해 중국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.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방역 현황을 보았을 때 2021년에도 중국 대외무역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.
국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외국발 공급 부족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다. 또한 RCEP와 중국-유럽 BIT 체결, 그리고 중국의 대외무역정책에 힘입어 2021년에도 중국의 대외무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.
자료: 중국해관, 중국통계국, 치엔잔왕(前瞻网) 및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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