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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성경 읽기 모음

(현대어성경) 요한복음13장

by 삼국지천하 2024. 5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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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:1 예수께서는 유월절 전날이 아버지께로 돌아가시기 전에 세상에서 지내실 마지막 밤인 것을 알고 계셨다.

13:2 마귀는 이미 예수께서 제자들과 함께 식사하시는 때를 이용해서 시몬의 아들 가룟유다를 꾀어 그 밤 안으로 예수를 배신할 계획을 진행하도록 일러두었다. 예수께서는 아버지께서 모든 것을 자신에게 맡기신 것과 자신이 하나님께로부터 왔다가 하나님께로 가실 것을 알고 자기의 제자들을 사랑하는 마음이 한층 더하셨다.

13:3 (2절에 포함되어 있음)

13:4 그래서 예수께서는 식탁에서 일어나셔서 겉옷을 벗고 수건을 허리에 동이고는

13:5 대야에 물을 떠다 제자들의 발을 씻기고 허리에 둘렀던 수건으로 그들의 발을 닦아 주기 시작하셨다.

13:6 이렇게 하여 시몬 베드로 차례가 되었을 때 베드로가 예수께 말하였다. "주님, 주께서 제 발을 씻기시다니 말도 안 됩니다."

13:7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내가 이렇게 하는 까닭을 네가 지금은 모르겠지만 훗날에 가면 알게 될 것이다."

13:8 "안 됩니다. 주님, 제 발은 절대로 못 씻기십니다"하고 베드로가 우겨대자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내가 너를 씻어 주지 않으면 너는 내 친구가 될 수 없다."

13:9 "시몬 베드로가 소리쳤다. "그러시다면 제 발만이 아니라 손과 머리까지도 씻어 주십시오!"

13:10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이미 목욕한 사람은 온몸이 깨끗하니 발만 씻으면 된다. 이제 너희는 깨끗하다. 그러나 여기 있는 사람이 다 깨끗한 것은 아니다."

13:11 예수께서는 이미 배신할 자가 누구인지를 알고 계셨으므로 모두가 다 깨끗한 것은 아니라고 말씀하신 것이다.

13:12 제자들의 발을 다 씻어 주신 예수께서는 겉옷을 다시 입고 식탁에 앉아서 말씀하셨다. "내가 너희의 발을 씻긴 뜻을 알겠느냐?

13:13 너희는 나를 '선생님'또는 '주님'이라고 부른다. 그것은 옳은 말이다. 사실이 그렇다.

13:14 그렇다면 주요, 선생인 내가 너희의 발을 씻어 주었으니 너희도 남의 발을 씻어 주어야 옳지 않겠느냐?

13:15 내가 너희에게 베푼것같이 너희도 남에게 베풀도록 내가 본을 보여준 것이다.

13:16 내가 진정으로 말한다. 종이 주인보다 높지 못하며 보냄을 받은 사람은 보낸 사람보다 높지 않다.

13:17 너희가 이것을 깨달아 이제 그대로 행하면 복을 받을 것이다.

13:18 이것은 너희 모두에게 들으라고 하는 말이 아니다. 나는 내가 택한 너희 한 사람 한 사람을 다 알고 있다. 그러나 '나와 한솥밥 먹던 친구들도 내게 등을 돌릴 것이다'라고 한 성경의 말씀은 곧 이루어질 것이다.

13:19 내가 지금 이 말을 하는 것은 그 일이 일어날 때에 내가 바로 그 사람이라는 것을 너희가 믿도록 하기 위한 것이다.

13:20 내가 진정으로 말한다. 내가 보내는 사람을 환영하는 것은 곧 나를 환영하는 것이며 나를 환영하는 것은 곧 나를 보내신 아버지를 환영하는 것이다."

13:21 이 말씀을 하신 뒤 예수께서는 몹시 괴로워하시며 "내가 분명히 말한다. 너희 가운데 나를 배신할 사람이 앉아 있다"하고 말씀하셨다.

13:22 제자들은 누구를 두고 하시는 말씀인지 몰라서 서로 얼굴을 쳐다보았다.

13:23 제자들 중 예수와 가장 가까운 사이였던 한 제자가 바로 예수 옆에 앉아 있었는데

13:24 시몬 베드로가 그에게 눈짓으로 이 무서운 일을 할 자가 누구인지를 예수께 여쭈어 보라고 하였다.

13:25 그래서 그 제자가 예수를 바라보며 "주님, 그자가 누구입니까?"하고 물었다.

13:26 예수께서는 "내가 이 떡을 적셔 주는 사람이 그 사람이다"하고 말씀하시면서 떡을 적셔서 가룟 시몬의 아들 유다에게 주셨다.

13:27 유다가 떡을 받아먹자마자 사단이 그에게 들어갔다. 그때 예수께서 그에게 말씀하셨다. "이제 빨리 네가 할 일을 하라."

13:28 식탁에 앉아 있던 제자들은 예수께서 무슨 뜻으로 그런 말씀을 하시는지 알지 못하였다.

13:29 어떤 제자들은 예수께서 돈 관리하는 일을 맡은 유다에게 명절에 쓸 물건을 사오라고 하셨거나 가난한 사람들에게 무엇을 좀 주라고 하시는 말씀인 줄로 생각하였다.

13:30 유다는 곧 그자리를 떠나 밖으로 나갔다. 밖은 캄캄한 어둠으로 뒤덮여 있었다.

13:31 유다가 방을 나가자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나의 때가 왔다. 하나님의 영광이 곧 나를 둘러쌀 것이다. 내게서 일어나는 모든 일로 하나님께서는 크게 찬양을 받으실 것이며

13:32 자신의 영광을 내게 주실 것이다. 이 일은 머지 않아 곧 이루어진다.

13:33 내 사랑하는 자녀들아, 내가 너희를 떠나갈 시간이 얼마 남지 않았다! 내가 떠나가면 유대인 지도자들에게 말하였던 것과 같이 너희가 나를 찾더라도 찾지 못할 것이다.

13:34 그러므로 이제 내가 너희에게 새 계명을 준다. 내가 너희를 사랑한 것같이 서로 사랑하라.

13:35 너희가 서로 사랑하면 세상 사람들이 그것으로 너희가 내 제자인 것을 알게 될 것이다."

13:36 시몬 베드로가 물었다. "주님, 어디로 가십니까?" 그러자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지금은 네가 나와 함께 갈 수 없다. 그러나 언젠가는 네가 나를 따라올 것이다."

13:37 "왜 지금은 제가 갈 수 없습니까? 저는 주님을 위해 죽을 각오가 되어 있습니다"하고 베드로가 말하자

13:38 예수께서 말씀하셨다. "나를 위해 죽겠다고 했느냐? 내가 진정으로 말한다. 내일 아침 닭이 울기 전에 너는 세 번이나 나를 모른다고 할 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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